XIOM 목판코팅제가 평이 안 좋아서 (러버 제거시 목판에 들러붙는 현상), 결국엔 실라 제품으로 구매.
일단, 양과 농도가 2배입니다.
엑시움은 70ml 실라는 30ml 밖에 안 됩니다. 왜 이리 용량이 작은 걸까 농도를 보니 차이가 많이 납니다. 엑시옴이 우유색이라면 실라는 두유색입니다.
냄새도 다릅니다. 엑시옴은 약간 고약한 냄새가 나는 반면, 실라 제품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엑시옴은 마르면 반짝이며 끈적한데 반해 실라는 별로 끈적이지도 않고 무광택입니다.
XIOM 4번 바르나, Xiila 2번 바르나 결국 같은 거 아닌가 싶긴 한데, 추후 러버 떼어낼 때 결과는 정말 다른 건가 의문이드는데 바로 위와 같은 차이라 엑시옴 같은 문제가 생길 것 같지 않습니다.
다 건조한 뒤 보면 많이 다릅니다.엑시옴은 니스칠 하고 난 느낌의 단단함 이라면, 실라는 얇게 고무 코팅을 입히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엑시옴은 감각은 떨어지더라도 약한 목재 보호에 더 적합하고 실라는 펜홀더 같이 단단한 재질에 러버 떼내기 좋은 용도로 사용하는 게 맞지 않을 까 판단합니다.
엑시옴은 라켓 표면 위를 단단하게 코팅, 실라는 러버 달라 붙음 방지. 그래서 실라만 쓰던가, 엑시옴으로 얇게 코팅해주고 러버 달라붙음 방지용으로 실라 제품을 해주던지 아니면 충분하다는 가정하에 실라만 발라주던가 선택. 생각해보면 실라만 해주면 러버가 목판을 뜯는 걸 방지해주니 실라만 발라줘도 문제가 없지 않을까 하네요.
그래서, 엑시옴으로 몇 번 초벌(목판 단단히 코팅)로 발라준 뒤에, 실라로 덧칠(러버 뜯김 방지)해주면 러버 떼어내기에도 좋을 것 같네요!!